[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누드 그림은, KBS니까 특별한 처리를…"
KBS2 '노머니 노아트'의 MC 전현무가 '라이브 드로잉 쇼' 도중 벌어진 뜻밖의 '누드 논란'에 재치 있게 응수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27일 밤 9시 50분 방송하는 KBS2 '노머니 노아트' 6회는 현재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나가는 '선후배' 특집으로 진행,돼 가장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을 그리는 17년 차 작가 이상원-음악을 미술로 승화하는 12년 차 작가 킬드런-자유롭고 섹시한 생활을 그리는 6년 차 작가 아방-인스턴트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5년 차 작가 강태구몬이 도전 작가로 출연한다.
이날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라이브 드로잉 쇼'의 주제로는 역대급으로 난해한 키워드인 '비극'이 발표돼 미술 작가들을 멘붕에 빠트린다. 주어진 20분의 시간 도중 강태구몬 작가는 쪼그려 앉아 있는 어떤 인물의 세밀한 윤곽 완성에 집중하는데, '살색'이 난무하는 누드화로 인해 "벌거벗고 있다!"는 전현무의 찐 리액션을 불러일으킨다.
20분이 끝난 후, 강태구몬은 리얼함이 살아있는 완성작을 설명한다. 이때 '아트 큐레이터' 개코-봉태규-김민경-김지민 등은 "이제는 알고 싶다. 그림에 왜 옷을 입히지 않았느냐?"고 입을 모아 묻는다. 특히 봉태규는 전직 KBS 직원 전현무에게 "공영방송에서 누드화를 방송에 내보낼 땐 어떻게 처리되느냐?"고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데, 전현무는 "KBS면 누드에 블러 처리를 할 텐데, 그러면 더 야하다"고 센스 있게 답해 '누드 논란'을 종결시킨다.
그런가 하면 강태구몬의 '라이브 드로잉 쇼' 과정을 지켜본 김민경은 "강태구몬 작가님이 작업 도중 (힘을 못 쓰셔서) 잠시 헤매는 걸 봤다. 난 두 손가락이면 가능한데~"라며, '근수저' 파워를 앞세운 컬래버를 깨알 어필해 폭소를 날린다. 반면 개코는 자신의 작가를 열정적으로 소개하는 봉태규의 세일즈에 "방금 되게 부동산업자 같았다"며, 여전한 신경전을 가동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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