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카이 마코토(50) 감독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 기록 꺾었을 때 솔직하게 기뻤다"고 말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일본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메가 히트를 터트린바, '300만 돌파 재내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한 달만인 27일 다시 한국을 다시 찾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스즈메의 문단속'을 향한 국내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독,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밝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또다른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꺾고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어려운 이야기다. 처음 '스즈메의 문단속'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 기록을 꺾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물론 기뻤다. 일본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그렇고 중국에서까지 '스즈메의 문단속'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계속해서 라이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먼저 개봉하고 '스즈메의 문단속'이 나중에 개봉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일이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덕분에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국 관객에게 재미있게 느껴지게 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중국은 한국과 개봉 순서가 반대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먼저 개봉하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후 개봉했다. 중국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들었다. 중국에서는 '스즈메의 문단속'이 쫓기는 상황이다"고 웃었다.
그는 "지금 이런 상황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건 '스즈메의 문단속'이건 일본 애니메이션 전 세계 많은 관객이 봐주고 매력을 느껴줘 행복하다. K-POP도 장르로서 인기를 얻는 것처럼 일본 애니메이션도 장르로 인기를 얻는 것 같아 기쁘다"며 "사실 아시아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서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일본, 한국, 중국 애니메이션 등 아시아 애니메이션이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 아시아 애니메이션이 더 강해진다면 행복할 것 같다. 더 많은 애니메이션이 나오길 바라고 앞으로 한국에서 나올 애니메이션도 기대하고 있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 각지의 폐허를 무대로, 여고생 스즈메와 수수께끼 의자가 함께 재해의 원인이 되는 문을 닫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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