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리그 9호골을 넣었다. 그러나 골보다는 팀의 무승부를 더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33라운드 경기에서 맨유와 2대2로 비겼다. 2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 손흥민의 동점골로 2대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손흥민을 리그 9호골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그는 "많이 아쉽다. 비겼는데도 진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고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비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골을 넣고 비겼지만 아쉬움이 더 클 것 같아요.
많이 아쉽죠. 오늘 경기는 비겼는데도 진 것 같은 기분이고요. 사실 많은 팬분들한테 저번 경기로 인해서 너무 많은 실망감을 드렸기 때문에 선수들도 상당히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요. 사실 이렇게 초반에 2대 0으로 끌려가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요. 경기를 하는 와중에 홈팬분들이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모습들 등 이런 것들로 저희가 좀 따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많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가 2대2로 끝나서 더 아쉬운 것도 있고요. 저희가 2 대 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2 대 2로 와서, 어떻게 해서든 승리로 가져갔어야 했는데요. 그래서 더 아쉬운 부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오늘 경기는 지났으니까 빨리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팀의 리더십(감독)이 계속 흔들리고 있어요. 일단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데요. 팀의 고참 선수로서 팀을 추스리려고 노력할 것 같은데요.
선수들하고 좋은 얘기를 많이 하려고 해요. 지금은 누가 리더가 되느냐가 지금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한마음 한 뜻으로 경기장에 임하고 훈련에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요. 누구 하나 나서서 되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나서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선수들하고 더 얘기도 많이 나누려고 하고요. 사실
가장 큰 책임감은, 또 가장 큰 리더십을 발휘하는 건 경기장 안에서죠. 경기장에서 어떻게 하냐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오늘 같은 찬스는 제가 당연히 팀을 위해서 넣어줘야 되는 찬스라고 생각을 했어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찬스에서 제가 분명히 더 많은 도움이 돼야 되는 상황인데 그렇지 못한 점이 좀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4위권은 일단 쉽지 않잖아요. 이제 다른 유럽 대항전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 어렵죠. 항상 매번 어렵고 순간 매 순간 진짜 쉬운 순간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정말 5경기밖에 안 남았거든요. 정말 사활을 걸고 저희가 갖고 있는 거 모든 것을 다 쏟아낸 다음에 저희가 어디에 있는지, 어느 순위에 있는지를 봐야할 거예요. 지금 저희가 '목표가 이거다'라고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경기장에서 다 쏟아붓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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