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FC 바르셀로나 시절 선수들의 성생활까지 통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섹스 규칙을 실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사미르 나스리가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와 실시한 인터뷰를 인용했다.
나스리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다. 과르디올라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 2016년부터 맨시티를 지휘했다.
나스리는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에게 쉬는 날 성관계를 하고 싶다면 자정 전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숙면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규칙을 메시에게 적용했고 메시는 이후 근육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즉,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 적용했던 룰을 맨시티에 와서도 실행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익스프레스는 '과르디올라는 메시의 부상을 막기 위해 특이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 메시는 유소년 시절 성장 호르몬 장애 치료를 받았다. 1군 레벨에서 경쟁하기에는 너무 작을 것이라는 걱정이 컸다. 정기적으로 타격과 부상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과르디올라는 나스리의 주장을 반박했다.
과르디올라는 "파트너와 섹스를 하지 않으면 좋은 축구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그것을 절대 금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플레이를 더 잘 할 수 있다"라고 바로잡았다.
다만 나스리는 과르디올라가 섹스 자체를 금지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과르디올라는 '자정 이후 금지령' 대한 해명은 속시원하게 내놓지 않았다.
맨시티 시절 나스리와 과르디올라의 관계는 썩 순탄치 않았던 모양이다.
나스리는 "과르디올라는 오만하다. 좋은 의미에서"라며 "자신이 최고의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선수들에게 분명하게 말한다. 그래서 그에게는 그의 뜻을 강요하는 것이 아주 쉽다"라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는 나스리를 중용하지 않았다. 나스리는 세비야로 임대된 후 튀르키예 리그로 이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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