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축구계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헤이든 닷지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 핫스퍼 지휘봉을 잡았다간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닷지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에 기고한 글을 통해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이 될 경우 맞이하게 될 혼란'에 대해 주장했다.
컷오프사이드는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과 나겔스만 감독이 런던에서 만났다. 1차 미팅인지 진전된 면접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닷지는 '나겔스만이 감독직을 수락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험했던 것과는 매우 다른 상황을 겪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토트넘 선수단 구성이 현재 매우 나쁜 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내가 감독이라면 많은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다. 골키퍼는 둘 모두 별로다. 좌우 윙백인 제드 스펜스나 페드로 포로도 별로다. 에메르송 로얄은 떠나고 싶다고 들었다. 센터백은 4명이나 있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 1명만 잘한다'라고 혹평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올해 완전히 끔찍했다. 에릭 다이어나 다빈손 산체스는 죽은 나무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괜찮은 수준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밖에 없다. 현재 토트넘이 보유한 선수들 중 누구를 유지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스쿼드가 전반적으로 형편 없는 레벨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손흥민은 평균도 안 된다는 이야기다.
닷지는 '다른 사람이 동기를 부여할 수 없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해야 성공한다. 예를 들어 브라이튼이나 브렌트포드를 보면 그들 사이에 동료애가 있다. 그들이 잘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라며 토트넘과 비교했다. 토트넘은 동기 부여 또는 동료애가 부족하다는 소리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그만두기 전에 했던 말과 일치한다.
그는 토트넘 감독이 누가 되는 1순위 과제는 해리 케인 설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케인을 1억파운드에 팔고 선수단을 재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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