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팀내 타격감이 가장 좋은 주전 외야수 최지훈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지훈은 28일 인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홈까지 들어오는 과정에서 포수 장승현과 충돌하며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당시 통증을 호소하다가 일어나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때까지만 해도 부상 상태가 심각해보이지는 않았었고, SSG는 다음 이닝 수비때 최상민을 중견수로 내보내며 최지훈을 교체했다.
그러나 병원 검진 결과 인대 부위에 염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SG는 29일 두산전을 앞두고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아쉽게도 왼쪽 발목 부위에 인대 손상이 약간 있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열흘 정도 안정을 취하라고 이야기 했다. 큰 부상은 아닌데 약간의 손상이 있으니 일단 쉬어야 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아쉬워했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최근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최지훈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지훈은 외야 수비의 핵심이자 공격의 선봉이다. 올 시즌 타율도 부상 전까지 3할5푼2리(86타수 31안타), 최근 10경기 타율은 4할2푼1리(38타수 16안타)로 팀내 가장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외야 수비도 마찬가지다. 빠른 타구 판단과 정확한 송구 능력을 앞세워 중심을 잡는 선수다.
공수의 핵심이 부상으로 빠진 것은 너무나 뼈아프다. 김원형 감독도 "너무 잘하고 있었고, 타격감이 좋은 상태였다.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을 하는 선수인데"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단 29일 두산전에서는 최상민이 선발 중견수로 나선다. 김원형 감독은 최상민과 오태곤 그리고 이날 콜업한 신인 김정민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김정민은 신인이지만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지켜봤는데 수비가 좋다. 타격은 힘이 더 붙어야 하지만 수비 안정감이 좋아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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