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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두시 KIA와 LG의 경기를 앞둔 잠실야구장. 밤새 내린 비로 그라운드 위의 방수포에는 물웅덩이가 생겼다.
대부분 선수들이 실내 웜업으로 훈련을 대신한 가운데 켈리와 몇몇 투수들만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었다.
켈리는 굵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스트레칭부터 캐치볼까지 자신만의 루틴을 소화했다.
올시즌 에이스 켈리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평균 구속이 떨어졌으며 5차례 선발로 등판해 29.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5.76이라는 낯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켈리는 2019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리그 통산 114경기(697이닝)에서 58승 31패 평균자책점 2.89를 올린 LG 마운드의 핵심이다.
포심과 커터 등 두 가지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며 지난해에는 16승을 올리며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풀어야 할 숙제로 제구력 회복을 손꼽았다. 염감독의 바람대로 '잠실 예수' 켈리가 부활을 위해 절치부심 하고 있다.
켈리는 30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전에서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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