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잘 못 된 걸까.
26일 6안타 1득점, 27일 3안타 무득점, 28일 9안타 4득점, 29일 5안타 2득점, 30일 2안타 1득점. 26~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28~30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모두 내줬다. 5연패. 올 시즌 최다 연패다.
한화 이글스의 타격 부진이 심상치않다. 시즌 초반 반짝하다가 계속해서 내리막이다. 지난 5경기를 돌아보면, 상황이 심각하다. 경기당 평균 5안타, 1.6점을 냈다. 이 기간 팀 타율이 1할7푼4리다. 그렇잖아도 타격 꼴찌인데, 바닥까지 내려갔다.
득점권 타율은 더 참담하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1할1푼1리(27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주축타자들이 약속을 한 것처럼 찬스에서 무기력했다.
득점권에서 채은성과 정은원 노수광이 3타수 무안타, 최재훈이 4타수 무안타, 오선진 이진영이 2타수 무안타, 문현빈이 4타수 1안타, 노시환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30일 NC전 스타팅 라인업을 전원 우타자로 채웠다. 상대 선발투수 에릭 페디가 좌타자에 강하다는 걸 감안해, 좌타자를 빼고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페디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3푼, 우타자를 상대로는 3할대를 기록중이었다.
한화 타선은 7회 1사후 채은성이 첫 안타가 칠 때까지 무안타로 묶였다. KBO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페디는 7회까지 1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페디의 약한 부분을 공략하기엔 한화 타자들의 역량이 너무 부족했다. 현재 한화 타선을 정상으로 보긴 어렵다.
타격이 부진한 선수를 2군으로 내리고, 일부 선수를 1군으로 올렸다. 팀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다.
이제 2군에서 콜업할 선수도 없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정비중인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30일까지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렸다. 1군에서 거둔 성적과 큰 차이가 없다.
4월에 열린 24경기에서 6승1무17패, 승률 2할6푼1리. 한화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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