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1군 복귀 후 2주만에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휴식일인 1일 투수 고우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원인은 허리 통증. LG 구단은 "고우석이 일요일(4월 30일) 경기 중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오늘 병원 진료 결과 허리 근육통 진단을 받아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하루 전인 4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8회말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⅓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9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고 이닝 도중에 강판됐다.
하지만 이날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던 진짜 이유가 바로 허리 통증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회복까지는 최소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G 구단은 "일주일 이상 통증 회복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허리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 투구 감각 점검까지 마쳐야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LG로써는 비상 상황이다. 지난 주말 KIA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떠안아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이런 와중에 고우석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는 것은 불펜에 부담이 훨씬 더 가중된다.
고우석의 부상은 올 시즌 처음이 아니다. WBC 대표팀에서도 어깨 부위 부상으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LG에 복귀한 후에도 오른쪽 어깨 근육 중 일부인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아 지난 4월 18일에서야 처음 엔트리에 등록됐다. 1군 복귀 이후 6경기에서 1승2세이브를 챙기며 마무리 투수로써의 존재감을 다시 과시했지만, 이번에는 허리에 탈이나고 말았다. LG 불펜의 고민이 깊어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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