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여름 '괴물' 김민재(27·나폴리)와 '미친재능' 이강인(22·마요르카)DMF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재미있는 상상이다. 그렇다고 아예 현실성 없는 얘기는 아니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현재 주가가 상종가다.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 빅 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빅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 되고 있다.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세리에 A 데뷔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 문턱으로 이끌었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살레르니타나전 1대1 무승부로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등극을 눈앞에서 놓친 나폴리는 축제까지 승점 1점만 남겨놓았다.
그러자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영입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와 토트넘이 꾸준하게 김민재를 관찰했고, 최근 맨시티가 가세했다. 리버풀과 첼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에는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뉴캐슬까지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유럽의 최고 클럽들이 나폴리에서 고작 한 시즌을 보낸 김민재와 연결돼 있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 중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이적시 잉글랜드로 옮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에게는 겨우 4000만파운드(약 674억원)에 이적할 수 있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이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화려한 기술로 마요르카는 물론 라리가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EPL 팀들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최근 애스턴 빌라가 강력하게 연결됐다. '명장'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은 이강인의 팬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스턴 빌라 구단을 방문하는 사진을 게재해 이적설을 더 구체화시키기도. 더불어 브라이턴, 울버햄튼, 번리, 뉴캐슬, 토트넘도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팀 중 하나다.
게다가 지난달 30일에는 라리가 팀도 나타났다. 애틀레티코 마드리드(ATM)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ATM은 이강인에게 향후 열흘 동안 접촉을 시도할 것이다. ATM은 영입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TM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위해 1000만유로(약 140억원)를 제안한 사실이 마요르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여기서 재미있는 상상을 해볼 수 있다. 김민재가 수많은 러브콜 속 맨시티 이적을 택하고, 이강인이 ATM행을 결정할 경우 올 여름 둘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 맨시티와 ATM은 오는 7월 한국 투어를 갖는다. 쿠팡플레이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초청팀으로 맨시티와 ATM과의 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방한해 팀 K리그, 세비야(스페인)와 경기를 펼쳐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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