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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에 뛰던 김포는 2022시즌 K리그2에 입성했다. 리그에서 가장 적은 예산을 쓰는, 가장 작은 클럽이었다. 목표는 1부 승격이었지만, 갈길이 멀었다. 현실을 직시하고, 상황에 맞게 내실부터 다져나갔다. 중심이 된 것은 '삼두 체제'였다. 감독-프런트-대표이사가 의기투합했다.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무늬를 바꾸기 위해, 하나하나씩 만들어갔다. 경험 많은 고정운 감독이 중심이었다. 고 감독은 스쿼드는 물론, 인프라 구축 등 큰 그림을 그렸다.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정확하게 짚었다. 그러면 에이전트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잔뼈가 굵은, 권 일 부단장을 중심으로 한 프런트가 고 감독의 요청을 현실로 바꿨다. 서영길 전 대표이사는 이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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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유소년 사망 사건 후유증으로 한 축인 서 대표가 자진사퇴하며, '삼두 체제'에 균열이 왔다. 그럼에도 일단 선수단의 중심인 고 감독과 권 부단장이 굳건한만큼 선수단은 흔들리지 않고,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고 감독은 고공행진에도 입버릇처럼 "플레이오프는 생각지도 않고 있다"고 했다. '지금 레벨로는 부족하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자,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한층 김포를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시다. 현재 선두 질주는 지금껏 걸어온 김포의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랜 행정 공백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김포만의 성장 배경인 '삼두 체제'를 이어받을 수 있는 적절한 대표이사가 채워진다면, 김포는 더욱 단단히 팀을 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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