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종 명단) 80~90% 가까이 준비하고 있다."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은중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U-20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하는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격한다. 선수단은 1일 파주NFC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부천FC-성균관대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까지 진행한 뒤 5일 최종 21명을 발표 예정이다. 선수단은 7일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운명의 날 다가온다, 80~90% 완성 '마지막 구멍 뚫어라!'
김 감독은 1일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훈련이라고 하기에는 오지 못한 선수가 많다. 최대한 소집할 수 있는 선수로 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중요한 시기인 만큼 훈련 잘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대표팀 소집 규정에 따라 U-20 월드컵 개막일 한 달 전부터 선수들을 소집할 수 있다. 다만, 개막 15일 전까지는 소속팀 경기 출전이 허용된다. 강성진(FC서울) 김지수(성남FC) 등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나섰던 일부 선수는 이번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김 감독은 유럽파 선수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아시안컵 멤버인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이번에도 합류했다. 눈에 띄는 것은 조진호(페네르바체) 이지한(프라이부르크)의 합류다. 두 선수는 '김은중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은 우리가 그동안 몇 차례 시도했지만 부를 수 없던 상황이다. 이번에도 사실 부를 수 없는 상황인데 출장 때 협조를 구해 어렵게 차출했다. 가능하면 이 선수들도 팀에 어떻게 융화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유럽파 선수들은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처음 합류한 조진호는 "좋은 모습으로 마지막 최종 명단에 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월드컵 때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초 1일 늦게 합류 예정이던 이지한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파주로 달려왔다.
김 감독은 "(최종 명단) 사실 이 정도면 80~90% 가까이 준비한 것이다.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는 아시안컵에 함께했더라도 월드컵을 갈 수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이 대회가 중요하다. 준비를 잘 하고, 목표의식을 가진 선수로 선발하려고 한다. 미드필드와 윙 포워드에서 조금 고민이 있다. 행복한 고민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가 준비를 잘 해서 우리가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개최지 변경 변수, 김은중 감독 "시차 적응이 필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22일)-온두라스(25일)-감비아(28일)와 F조에서 대결한다. 이번 대회에는 24개팀이 출전한다.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팀과 조 3위 중 상위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개막을 불과 두 달여 남겨 놓고 개최지가 바뀌었다. 당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르헨티나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 너무 급박하게 진행된 탓에 현지 실사도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김 감독은 "시차 적응이 첫 번째인 것 같다. 한국은 계절 자체가 따뜻해지는 시기지만 아르헨티나는 반대로 추워지고 있다. 현지에서 적응을 빨리해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현지에 가서 친선으로 1~2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목표를 높게 잡고 있다. 조별리그를 잘 해야 다음 목표가 생긴다. 토너먼트 경기는 당일 컨디션과 자신감에 달렸다"고 말했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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