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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분에는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 SSG 랜더스 2군과의 경기 장면이 전파를 탔다. KT 위즈를 격파하며 기세를 올린 최강야구팀은 SSG 2군에 일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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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었다. 4회 두 번째 투수로 등장한 류현곤. 등번호는 어색한 06번으로 키 1m78, 몸무게 78kg으로 프로 선수 치고는 크지 않은 체구. 상대하는 레전드들도, TV로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본 적이 없는 선수라 어떤 공을 던질 지 궁금했는데 연습 투구 한 방에 모든 시선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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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수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 신인으로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 지명됐다. 사실 프로팀이 8라운드 지명 선수들은 기대치가 떨어지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 특별한 강점이 있는 선수를 '로또'가 터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뽑는 순번으로 보면 된다. 보통 신인 선수를 뽑을 때 고교 시절 성적도 중요하지만, 피지컬이나 발전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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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140km가 되지 않는 구속이었다. 위에서 언급했듯 체구가 크지 않아 구속이 크게 상승할 여지도 없어 보였다. 때문에 8라운드까지 밀렸을 가능성이 높다.
SSG 관계자는 "입단 후 몸을 만드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바이오 메카닉 프로그램을 통해 어디에서 힘을 써야하는지 연구했고,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가 실제 힘을 제대로 써 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게 훈련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점차 강한 공을 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제구력, 커맨드만 조금 좋아지면 충분히 1군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구속을 늘리는 과정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건데, 워낙 제구가 좋았던 선수이기에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본다. 주무기인 슬라이더 외에도 체인지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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