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더 이상 토트넘이 아니다. 이젠 '런던 라이벌'일 뿐이다.
첼시의 지휘봉을 예약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첫 영입 후보가 나왔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각) '포체티노가 첼시의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며, 과거 발언을 바탕으로 이미 그의 첫 영입이 준비되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첫 영입 후보가 토트넘 사령탑 시절 관심을 가진 인물이다. 파울로 디발라(29·AS로마)다. 포체티노 감독과 디발라는 모두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디발라는 2019년 토트넘과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초상권 문제로 이적이 무산된 바 있었다. 당시 토트넘 사령탑이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디발라는 특별한 재능이다. 팀에 몇 가지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더 훌륭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디발라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 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토트넘은 물론 맨유, 아스널, 첼시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높은 몸값에 요구에 모두 무산됐다.
갈 곳을 잃은 그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에 둥지를 틀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잔류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그는 올 시즌 AS로마에서 34경기에 출전, 16골을 기록 중이다.
한데 최근 '바이아웃' 조항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디발라는 이탈리아 밖의 외국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1200만유로(1050만파운드·약 180억원)의 '바이아웃'이 책정돼 있다. 디발라의 가치를 감안하면 '헐값'이다.
토트넘은 다시 한번 디발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과 대척점에 서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하는 운명이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는 7시즌을 보내며 293경기에 출전해 115골을 터트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맹 사령탑 시절에도 디발라의 영입을 원했지만 리오넬 메시가 이적하면서 또 한번 뜻을 이루지 못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해 첼시를 인수한 후 여름과 겨울이적시장에서 무려 6억파운드(약 1조원)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첼시는 이날 아스널에 1대3으로 패하며 12위로 떨어졌다.
첼시는 이번 여름 최소 6명을 떠날 보낼 예정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첫 번째 과제도 체질개선이다.
디발라는 최전방은 물론 미드필더에도 포진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 자원이다. 아르헨티나 대표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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