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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화려한 경력을 입증이라도 하듯, 팔팔한 후배들 부럽지 않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챔프전을 지배하고 있다. 이번 챔프전에서는 이른바 '용병발'이 강력하지 않다. 정규리그 때 최고 활약을 펼친 자밀 워니(SK), 오마리 스펠맨(KGC)이 있지만, 2년 전 제러드 설린저(당시 KGC)처럼 씹어먹을 정도는 아니다. 그 사이 눈길을 끄는 이가 토종 대표주자 오세근 김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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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에서 놀 줄 아는' 오세근은 2, 3차전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자'로 나서 대반격을 만들어냈다. 2차전에서 오세근은 21득점-9리바운드로 스펠맨(13득점-13리바운드)의 '공격 부족분'을 채우며 81대67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 3차전(81대70 승)에서도 오세근은 최고의 해결사였다. 스펠맨이 16득점으로 '20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자 23득점-9리바운드로 '소년가장' 역할을 수행했다. 오세근이 펄펄 날고 있을 때 김선형은 2, 3차전 모두 10득점으로 1차전의 기세가 꺾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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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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