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기류의 변화가 또 일어나고 있다.
스페인의 레전드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1순위로 급부상했다. 네덜란드 '텔레흐라프'의 보도 후 영국 언론들도 알론소 감독에게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3일(한국시각) 알론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경우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알론소 감독의 첫 번째 현안은 역시 해리 케인의 거취다. 그는 2024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이번 여름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이적할 수도 있다.
알론소 감독은 케인의 대안으로 레버쿠젠에서 함께하고 있는 체코 출신 공격수 패트릭 쉬크를 염두에 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로 2020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하프라인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은 아니지만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대안은 2002년생 영건 아담 흘로제크다. 올 시즌 레버쿠젠에 둥지를 튼 그는 38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토트넘의 수비라인 재정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1무3패)에서 무려 15골을 허용하며 '자동문'으로 전락했다.
알론손 감독은 토트넘에서 이미 눈독을 들인 레버쿠젠 소속인 피에로 인카피에와 에드몽 탑소바의 '더블 스윕'을 계획할 수 있다는 것이 '더선'의 예측이다. 조나단 타도 있다. 타는 이들보다는 '저렴한 옵션'이다.
공격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선 20세의 '원더키드' 플로리안 비르츠와 무사 디아비가 대안이다. '더선'은 '둘 중 한 명이 손흥민이 골을 넣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강인(마요르카)의 이름은 없었다.
중앙 미드필더의 경우 프랑크푸르트와 올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일본 출신인 카마다 다이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켈 메리노가 거론되고 있다. 오른쪽 윙백에는 제레미 프림퐁, 수문장에는 베르더 프레멘의 지리 파브렌카가 첫 손에 꼽히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같은 3-4-3 시스템을 꺼내들 것으로 예상됐다. 첫 번째 옵션에는 스리톱에 손흥민과 쉬크, 비르츠가 선다. 2선에는 라이언 세세뇽, 메리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프림퐁이 설 것으로 전망됐다.
스리백에는 인카피에, 탑소바와 함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포진하고, 골문은 파브렌카가 지키는 그림이다.
대안 베스트11에도 손흥민의 이름은 지워지지 않았다. 스리톱에 손흥민, 흘로제크, 디아비, 미드필더에는 세세뇽, 카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프림퐁이 이름을 올렸다. 스리백에는 인카피에, 로메로에 이어 타가 서고, 파브렌카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B를 이끈 알론소 감독은 지난해 10월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시즌 초반 강등권에 머물던 레버쿠젠을 6위까지 올려놓았다. 또 유로파리그에선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현역 시절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 114경기에 출전한 그는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월클' 미드필더 출신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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