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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9승을 올린 적도 있고(2013년) 팀내 필승조로 활약하며 두자릿수 세이브-홀드를 기록한 적도 있지만(2017년) 신정락의 선수 인생은 대체로 가늘고 긴 편이다. 잔부상이 많아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달 선동열'이라는 웃픈 별명이 신정락의 초창기 위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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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되자마자 가장 먼저 연락온 팀이 롯데 자이언츠였다. 가족이 서울에 있는 30대 중반의 생활인으로서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의리남' 신정락은 롯데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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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윤명준과 함께 시즌초 롯데 불펜의 맏형 겸 팀의 허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탑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좋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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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에게 올시즌의 목표가 있다면 역시 롯데의 가을야구다. 신정락이 본 롯데는 "흐름을 탈줄 아는 힘이 있는 팀"이다. 그는 "올해만큼은 '봄데' 소리 듣고 싶지 않다. 선발진만 조금 올라와주면 가을야구 그 이상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보다보니 프로로서의 행동, 생활을 잘 모르는 느낌이었다. 처음에 몇가지 알려줬더니 이젠 (이)태연이가 먼저 다가온다. 김진욱은 인터뷰는 잘하지만 과묵하고 완성된 친구다. 지금처럼 야구만 잘하면 된다. 이태연은 아직 챙겨줘야되는 후배 느낌이라 당돌하고 귀엽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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