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학창시절 겪었던 아픔을 뒤늦게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한국 아트 신을 이끌어 나갈 신진 작가 4인이 도전 작가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아혁, 임아진이 해외파를 대표하고 다니엘신, 심주하가 국내파를 대표해 '해외파vs국내파'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진행됐다. 이들은 4년 차 이하의 경력에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화풍을 보여주는 동시에,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아트 컬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활약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목은 김민경의 상처였다.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하는 심주하 작가는 "내가 생각했을 때 사람은 누구나 잊지 못할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됐지만 사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난 힘든 학창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쯤 같이 다니던 친구 중 한 명이 내게 신체적인 폭력을 휘둘렀다. 그게 하필 내 생일날이어서 내겐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 30여명이 보는 앞에서 느낀 수치심과 모멸감은 아직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트라우마로 남은 거 같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공감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김민경은 "나 또한 초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사실 어디 가서도 말을 잘 못 했다. 왠지 이런 얘기를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 나는 피해잔데 내가 괜히 가해자가 된 느낌. 그 기억이 절대 잊히지 않는다"고 자신의 아픔을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김민경은 같은 아픔을 안고 있는 작가를 따뜻하게 다독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민경은 아트 컬렉터의 최종 선택에서 심주하 작가의 작품이 3위로 탈락하자 아쉬움을 표현했고 괜찮다며 다독이는 배려심 깊은 면모를 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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