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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앞 2경기가 취소된 만큼 마지막 날 일요일 경기는 무조건 잡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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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은 몰라도 사흘 내내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선발을 준비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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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투수는 이미 지난달 16일 대구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롯데는 최근 다른 팀이 됐다.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1위까지 경험했다.
게다가 홈 그라운드인 사직구장이다. 롯데는 올시즌 홈에서 9승4패로 강했다. 휴일을 맞아 구장을 가득 메울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도 반즈 편이다.
원태인에게 이틀 미뤄진 선발 등판은 물리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
지난달 29일 수원 KT전 이후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원태인은 올시즌 등판간격에 여유가 있던 편.
지난 29일 KT전에도 7일 만에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1패)를 거뒀다. 최근 흐름이 좋아 기대가 크다. 다만, 최근 상승세인 롯데타선을 야구가 고픈 사직 팬들의 함성 속에서 견뎌낼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변수다.
지난해 4일 턴으로 등판하던 반즈는 시즌 두번째 경기를 제외한 최근 2경기를 5일 턴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이번 등판 간격은 너무 길다. 지난달 28일 키움전 이후 무려 9일 만의 등판. 촘촘하게 등판했던 지난해 기준으로는 거의 로테이션 한번을 거른 셈. 투구 리듬을 유지할 수 있을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면, 4월 한달 내내 평균자책점 7.58로 고전하며 썩 좋지 않았던 반즈로선 긴 등판 간격이란 뜻밖의 변수가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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