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월드컵에서는 더 과감하게 하겠다."
'에이스'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의 각오였다. U-20 월드컵에 나서는 김은중호가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김은중호는 7일 오후 10시50분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한다. 격전지인 아르헨티나 멘도사로 도착하기 전, 상파울루에서 10일간 담금질에 나선다. 김은중호는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에 속했다. 개최지가 인도네시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바뀌는 등 그 어느때보다 변수가 많은 대회다. 성진영(고려대) 이현주(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악재까지 있다. 일단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는 김은중호 입장에서는 '에이스' 배준호의 역할이 중요하다.
배준호는 돌풍의 팀 대전의 핵심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1 무대를 처음 경험하고 있음에도 특유의 테크닉을 과시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7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에 나선 배준호는 "소집되기 전에 소속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대회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존에 보던 친구들, 처음 본 친구들도 있는데 잘 맞춰서 좋은 결과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배준호는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주신다. 그만큼 큰 무대인 것 같다"며 "소속팀의 김현우형이나 주세종, 이진현형이 열심히 하라고 응원을 보내주셨다"고 웃었다.
배준호는 4년 전 에이스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과 똑같은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배준호는 "강인이형만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팀에서 내가 할 역할이 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했다. 배준호는 김은중호에서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약속했다. 그는 "욕심이 있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 과감한 플레이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변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 많은 슈팅을 때릴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목표를 높게 잡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들끼리 세세하게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4강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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