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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부터 시작이었다. SSG가 2사 2루 찬스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가 나왔다. 타구는 키움 우익수 이형종 앞에서 바운드 됐다. 에레디아의 타구 자체는 안타성 타구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형종이 한번에 캐치를 하지 못하는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키움은 곧바로 '넥스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2루에 있던 주자가 홈까지 가뿐하게 들어왔고, 에레디아가 2루까지 들어가는 것도 못막았다. 추가 실점이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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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은 어렵게 2아웃을 잡았다. 2사 1,3루.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키움의 1루 주자 김혜성, 3루 주자 이정후가 더블 스틸 움직임을 보였는데, 1루 주자의 2루 진루를 막으려던 포수 조형우의 2루 송구가 악송구가 되면서 2명의 진루를 모두 막지 못했다. 3루주자 이정후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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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회초에는 SSG 포수 김동헌의 포구 실책 그리고 이어진 최상민 타석에서의 번트 타구 포구 실책이 또 나왔다. 이후 키움은 2회초에만 대거 4실점을 했다. 초반부터 잇따라 수비 실수들이 나오면서 경기는 역대급 혼돈으로 흘러갔다. 3회말 키움의 재역전 과정에서는 송영진이 보크까지 범했다. 앞다퉈 나온 실책의 여파로 경기 시간은 늘어져만 갔고, 양팀 선발 투수들도 3⅔이닝(송영진), 5이닝(에릭 요키시)을 겨우 채우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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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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