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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콘서트에서도 응원봉의 역할은 더 빛난다. 중앙 원격제어로 응원봉의 색깔을 노래에 맞춰 바꾸는가 하면, 응원봉 불빛으로 파도타기도 만들기 때문이다. 이것이 응원봉이 현재 K팝 팬덤의 필수품이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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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방탄소년단 팬덤의 아미밤, 마마무 팬덤의 무봉 등 대중에게 유명한 응원봉들도 있을 정도다. 아울러 트로트계에서도 4050 팬덤이 응원봉을 사용하는 신풍경을 만들었고, 배우나 방송인 등도 공식 팬 굿즈로 응원봉을 내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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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왕 조용필이 관객에게 응원봉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알려진 상황이다. 조용필은 오는 13일 서울 송파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2023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에서 응원봉을 무료로 선물한다. 공연 주최측은 "관객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선물 응원봉이 준비돼 있다. 관객 전원에게 증정되니 별도의 응원도구는 준비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알린 바다. 심지어 응원봉 페어링이 가능한 것으로, 팬들의 감동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반도체 납품 기간도 오래 걸린다는 점도 응원봉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의 반도체 기근 현상이, 응원봉에 탑재되는 칩의 공급 부족까지로 연결해 해석할 수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해상운임이 몇 배나 올라, 이 반도체 칩이 비싸진 데다 구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대다수 팬도 응원봉 구매가 힘들어진 환경을 탓하는 분위기다.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20대 팬 이모씨는 "뒤늦게 입덕한 팬인데, 현재 아미밤을 살 수가 없다. 6월에 슈가의 서울콘서트에서 아미밤을 들고 싶은데, 공식 굿즈샵인 위버스샵에 재고가 풀리지 않더라. 오히려 중고 아미밤을 웃돈 주고 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미밤을 흔들면서 공연을 즐기고 싶기도 하고, 아미밤이 있어야 공연 연출을 더 극적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구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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