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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은 타임머신 자동차가 고장 나 과거에 머무르게 되자 좌절했고, 윤영은 19살의 엄마 이순애(서지혜)를 만난 후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요.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라고 선언했다. 과거를 바꾸기로 결심한 윤영은 1987년에 머무를 수 있도록 가짜 신분을 만들어 달라 요청했고, 처음에 거절하던 해준은 동식(최영우)이 그녀의 정체를 의심하자 어쩔 수 없이 자신이 근무하는 우정고등학교에 윤영을 다니게 했다.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두 사람이 선생과 학생으로 얽히게 되면서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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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와 같은 반이 된 윤영은 친구들의 괴롭힘으로부터 엄마를 지켜 내려 했고, 그러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6년 동안 함께 일했던 자신의 상사 고미숙(지혜원)이 순애와 같은 반 친구였으며 작문 숙제의 대필을 부탁하고 있었던 것. 고마운 기색도 없이 "고쳐쓰는 거야 뭐, 아무나 하지"라고 말하며 엄마를 업신여기는 모습에서 자신에게 갑질하던 현재의 미숙을 엿본 윤영은 몹시 분노했다. 그러나 오히려 순애가 도움 같은 건 필요 없다며 윤영을 외면하고, 미숙 역시 윤영에게 서늘한 경고를 날리는 등 이들의 악연을 끊는 일이 순탄치 않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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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준은 1987년 현재의 시점으로부터 3일 뒤에 일어날 것으로 예견된 살인사건의 용의자들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먼저 윤영의 아버지인 희섭, 그리고 희섭과 같은 반 친구이자 반에서 꼴등만 도맡아 하는 학생 유범룡(주연우), 그리고 고미숙의 친오빠이자 윤영을 납치한 장본인 민수가 용의자로 차례차례 지목돼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과연 이들 중 '우정리 살인사건'의 진범이자 해준을 살해한 인물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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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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