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심에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는 한국축구사를 새로 썼다. 한국인 최초로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과거 안정환이 페루지아, 이승우가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김민재는 입성 첫 해부터 환상적인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한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민재는 33경기 중 32경기에 선발 출전해, 29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나폴리 우승의 당당한 주역이 됐다. 유럽 5대 리그 기준으로, 한국인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맨유의 박지성,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 이후 세번째다. 수비수로는 첫 번째 우승이다. 아시아 선수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것도 2000~2001시즌 AS로마의 나카타 히데토시 이후 처음이다.
Advertisement
김민재가 중심을 잡으면서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 최소 실점(2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나폴리는 31골만 내줘 AC 밀란과 함께 리그 최소 실점 팀이기는 했지만 팀 성적이 3위에서 1위로 오르면서 김민재의 영입은 원래 기대했던 '쿨리발리 대체자' 이상의 효과를 낸 셈이다. 특히 공격적인 루치아노 스팔레티식 전술 속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로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파비오 칸나바로, 알렉산드로 코스타쿠르타 등 레전드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논쟁이 나올 정도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 역대 베스트11에 거론될 정도다.
Advertisement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수비수 중 평점 1위에 오르며 개인의 몸값도 급상승했다. 축구선수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이적료를 5000만유로(약 731억원)로 책정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9월 2500만 유로에서 두 배가 오른 수치다. 터키에서 뛰던 2021년 10월에는 650만 유로였다. 6000만유로를 자랑하는 아시아 넘버1 손흥민(토트넘)에 이은 2위다.
Advertisement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진심으로 보인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최근 맨유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민재는 확실히 맨유가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 이미 여러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등이 있지만, 김민재라는 대어를 더하려고 한다. 로마노는 "7월 초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경쟁에 맨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계약하며,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보름 동안 4000만 파운드유로의 바이아웃이 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올 시즌 김민재의 퍼포먼스를 감안한다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다. 김민재는 그만큼 검증된 수비수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9일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를 품기 위해 4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을 뛰어넘는 5300만 파운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경쟁팀의 의지를 꺾고, 나폴리의 마음을 빠르게 사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김민재 측에 따르면, 일단 김민재는 이적 보다는 우승에 집중했다. 쏟아진 보도와 달리, 타 팀과의 접촉은 없었다. 김민재는 6월 군사훈련을 할 계획이다. 군사훈련이 끝나고 난 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나폴리와 맨유의 눈치 싸움 속 김민재의 거취는 올 여름 핫이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장윤정 모친, 과거 반성하며 딸에 사과 “엄격하게 대해서 미안해” -
최준희, 결혼 발표 후 '♥11살 연상 예랑'과 故 최진실 먼저 찾았다 "고맙고 미안한 남자"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 인정 후 일침 "저에게 가족은 쉽지 않아…자극적 콘텐츠가 아니다" (전문) -
'초호화 결혼' 김옥빈, 통창 너머 도심뷰 신혼집…"제가 그린 그림도" -
“나도 피해자”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새 추가 입장 -
'거미♥' 조정석, 둘째 득녀 후 첫 근황…"신생아가 벌써 예쁘다" -
제니 탈주까지…'마니또 클럽' 정해인·고윤정 뜬다[SC리뷰] -
양요섭, 초동 커리어 하이로 '옅어져 가' 활동 성료…역시 원조 '‘아이돌 가왕'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입장]"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나왔다…JTBC '일장기 그래픽' 충격적 방송 사고 사과
- 2."충격적 비주얼! 반짝반짝 눈이 부셔~GGGGG" 실력X미모 다 가진 女컬링 '5G' 日팬-매체도 난리법석[밀라노 스토리]
- 3."빅리그 입성 도화선되나" 배준호, 2부 아닌 EPL 상대 2026년 첫 득점포→FA컵 데뷔골 폭발…스토크시티 아쉬운 역전패
- 4.[오피셜]"지난 15년간 해외에 진출한 중국 선수 200명 중 1%만이 국대 선발" 中의 팩폭…'설영우 후배' 된 17세 특급에게 점점 커지는 기대감
- 5."지우고 싶은 1년" 최악의 부진 털어낼 신호탄인가...양석환이 돌아왔다, 첫 실전부터 장쾌한 홈런포 [시드니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