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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급변했다. 스페인 엘치링기토는 8일 '메시가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연간 2억6000만파운드의 메가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엘치링기토는 메시가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 보도했는데, 이 경우, 메스는 2년 간 총 5억2000만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8706억원을 벌게된다. 스포츠 역사상 유례 없는 금액이다. 엘치링기토는 '메시가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바르셀로나의 옛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와 함께 알 힐랄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알바 대신 다른 바르셀로나 선수가 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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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갑작스러운 사우디행에 사우디 이적설과 연결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사우디는 이전부터 메시를 원했다. 최근 호날두를 품으며 이슈의 중심에 선 사우디는 월드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는 사우디 국부펀드를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했고, 호날두까지 품었다. 메시는 사우디가 추구하는 비전2030의 정점이다.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불리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국제적 지위를 높이고 싶어한다. 다시 한번 국부펀드가 나섰다. AFP는 '메시와 호날두 모두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인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금을 지원한다. 메시를 데려가는 것은 클럽이 아닌 사우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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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사우디에서 뛰게 되면서 '영원한 라이벌' 호날두와의 '메호대전'도 부활할 전망이다. 호날두는 이미 사우디 무대를 누비고 있다. 16팀이 경쟁하는 사우디 프로리그는 두 라운드 풀리그로 총 30경기씩을 소화한다. 메시가 알나스르로 이적하지만 않는다면, 정규리그에서 호날두와 두 차례 맞대결하게 된다. 킹스컵, 슈퍼컵 등 컵대회까지 더하면 4차례 이상 맞붙을 수도 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며 멈추게 됐던 메호대전은 놀랍게도 유럽이 아닌 사우디에서 펼쳐질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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