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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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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이 출근하며 집을 비우자 끼니를 거르며 시간을 보냈고, 오후가 되자 아내는 카페에서 남편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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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매일 4시간 정도 카페에서 남편을 기다리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남편 직장에) 거의 다 여자 직원들이니까 의심이 조금 된다"고 했고, 기다리지 말라는 남편에게 "찔리는 게 있으니까 오지 말라고 하는 거잖아"라고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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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폭행과 외도, 도박. (첫 결혼 생활이) 힘들었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상처가 큰 것 같다. 혼자 있으면 불안하다고 하더라"며 털어놓자, 오은영은 "다른 사람도 아닌 배우자가 외도를 하면 그다음부터는 신뢰를 잃어버린다"며 "영향이 있다고는 보는데, 그거 이외에 다른 측면도 살펴봐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날카로운 지적도 더했다. 의부증이 아닌 듯하다는 것. 오은영은 "의부증은 실제로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을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진짜라고 믿는 것"이라며 "아내분은 남편을 믿지만 자꾸 의심하는 거라 의부증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내는 "처음에 했을 때는 (장애 판정이) 안됐다. . 안 되는 것 같다고 하고 그냥 포기하자고 했는데 신랑이 굳이 또 두 번째 면사무소에 가서 두 번째 (검사를) 했었는데 그게 장애 판정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는 "나를 굳이 왜 장애인 등록하려고 하지? 남편이 원망스럽다"고 40년 만에 지적 장애를 판정받은 것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남편도 이유가 있었다. "일단 소통이 잘 안 됐다. 돈 액수에 대해 잘 모르고"라고 지적한 남편은 "내가 유산균 음료를 판매했었는데 한 달 목표치를 팔아야 수입이 생기는 구조였다. 그런데 아내는 재고가 계속 쌓이고, 팔지 못한 음료를 저에게 주고 현금서비스를 받아 재고 금액을 메꿨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막상 결과가 나오니까 마음이 복잡했다. 내가 잘한 건지"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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