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이탈리아 AS로마의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콘테는 올 여름 의심할 여지없이 시장에서 가장 탐나는 감독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토트넘을 경질됐다. 첫 시즌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려놓으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냈지만, 올 시즌 불협화음을 겪었다. 특히 지난 3월 중순 사우샘프턴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노골적으로 비난한 것이 경질 사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수인 콘테 감독의 인기는 상종가다. 이미 세리에 A에선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을 이끌면서 각각 3차례와 한 차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빅 클럽에 맞는 전술과 함께 개성 강한 스타 플레이어를 잘 관리한다는 평가다.
콘테 감독에게 강하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팀은 AS로마다.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브라질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AS로마도 무리뉴 감독과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칼치오메르카토'는 "AS로마는 무리뉴와 작별할 것이라는 소문이 지속되고 있다. 갑자기 콘테 감독이 주요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AS로마 팬들도 콘테를 원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실시된 AS로마 차기 사령탑 투표에서 콘테 감독이 38/8%의 지지를 받았다. 콘테에 이어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25.9%)과 티아고 모타 볼로냐 감독(24.7%),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10.6%)이 AS로마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AS로마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헤어진 결정적 이유가 된 부분을 파고들 전망이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스쿼드를 만들 수 있도록 이적시장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칼치오메르카'의 설명. 그러면서 "인터밀란은 (이적시장 전권 부여가) 어렵기 때문에 AS로마가 콘테 감독의 마음을 살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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