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의 브라이언 오그레디에게 마지막 기회가 언제 올까.
오그레디는 2군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군 복귀 역시 늦춰진다.
한화 타선에 장타력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오그레디는 17경기서 타율 1할2푼7리(63타수 8안타)로 부진했다. 삼진을 무려 31개나 당했다. 결국 2군으로 강등.
오그레디는 2군에서도 좋지 못했다. 초반 6경기서 타율 1할9푼4리(21타수 4안타)의 부진을 이어갔다. 감기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오그레디는 9일 상무전에 다시 출전, 2루타 1개를 치면서 반등의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10일 상무전서 볼넷 1개를 얻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간 7타수 1안타, 2군 성적은 타율 1할7푼9리(28타수 5안타) 1타점이다.
당초 11일 오그레디를 1군에 올리겠다고 했던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내일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좀 더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1군에 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오그레디로서는 1군에 올라오는 것은 마지막 테스트다. 1군에 올라와서 부진이 계속 된다면 퇴출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화로서는 더 신중하게 1군에 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에 왔던 외국인 타자 중에 4월 한달간 부진을 보였다가 5월 이후 좋은 타격으로 살아난 이들은 많았다.
대표적인 예가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였다. 2017년 4월까지 타율 2할5푼5리(98타수 25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3할대 타율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타율 3할2푼, 27홈런, 111타점, 32도루의 좋은 성적으로 팀 우승을 이끌면서 재계약을 했었다.
2군에서도 실망스런 기록을 보이는 오그레디가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단 2군에서 좋아진 모습이 나와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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