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이브 방송 중 욕설 논란을 빚은 틴탑의 캡이 팀 탈퇴에 이어 전속계약까지 해지됐다.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11일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통해 캡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티오피미디어는 "캡은 11일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도 해지하였다.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다"며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캡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앞서 소속사 측은 "당사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캡의 틴탑 탈퇴 소식을 알렸던 바다.
캡이 속했던 그룹 틴탑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히트곡 '투유(To You)'가 재조명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에 힘입어 3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던 와중 캡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무례한 언행으로 비난을 받았다.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이 흡연을 자제해달라 하자 캡은 "방송에서 담배 안 피워주면 안 되냐 하시는데 그게 짜증나는 이유가 뭐냐면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 하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그 XX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캡은 "평소에 날 소비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나한테 왜 그러나 생각해봤다. 내가 팀에 소속이 돼있어서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런 거 같다"며 "여러분한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 안 할까도 생각하고 있다. 내가 계약이 7월에 끝난다"며 무례한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활동 수입을) 계산해 봤을 때 내 연봉이 6000만 원 정도"라며 "스트레스 받을 바엔 막노동을 하더라도 맞는 것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티오피미디어 측은 9일 "캡의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팬 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해당 이슈 관련하여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미흡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대신 고개를 숙였다.
캡이 언급했던 재계약에 대해서는 "틴탑 활동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이다. 해당 사안은 추후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논란 이틀 만인 11일 캡은 결국 팀에서 탈퇴, 전속계약까지 해지됐다.
이에 캡 역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며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캡은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 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티오피미디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오피미디어입니다.
캡(C.A.P) 전속계약과 관련해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캡은 금일(11일)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도 해지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습니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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