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견인하며 나폴리 팬들의 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철기둥' 김민재(27)가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나폴리 구단주가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김민재의 굳은 결심은 돌릴 수 없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각)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설득했으나 김민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레푸블리카의 보도를 인용했다.
결국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나폴리를 떠날 전망이다. 그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핵심 센터백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33년 만의 스쿠데토로 이끌었다. 나폴리는 리그 최소실점(23점)으로 쾌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의 공이 상당히 컸다. 이 활약 덕분에 김민재는 단숨에 이적시장 최대 거물로 떠올랐다. 수 많은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이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었다.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다.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5000만유로)을 상회하는 6000만유로를 베팅하려고 한다. PSG는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해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 구단주가 직접 김민재 설득에 나섰다. 나폴리 구단주는 김민재에게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제안했다. 사실상 팀에 남아달라는 요구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주급 인상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김민재 측은 이 제안을 거부했다. 나폴리와의 인연이 끝났다는 통보나 마찬가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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