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연패팀 간 맞대결, 웃은 쪽은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이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KIA전에서 6대1로 이겼다. 선발 투수 김동주가 7이닝 5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타선에선 찬스마다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승부처였던 8회말 1사 2루에선 대수비 투입된 정수빈이 안타성 타구를 지우는 다이빙캐치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5승1무16패가 되면서 5할 승률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4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8회초 이창진의 대타 홈런으로 추격 불씨를 당기는 듯 했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0~11일 광주 SSG전에서 연패했던 KIA는 이날도 고개를 숙이며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14승15패가 되면서 5할 승률이 깨졌다.
찬스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KIA가 1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견제사로 물러난 반면, 두산은 1회말 선두 타자 허경민의 2루타와 박계범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양의지의 깨끗한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KIA는 2회초 1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3회초에도 2사후 주자가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면 두산은 3회말 1사후 허경민의 볼넷과 박계범의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양석환의 다소 짧은 뜬공 때 태그업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6회말 1사후엔 호세 로하스가 KIA 임기영으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만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한승택의 대타로 나선 이창진이 두산 정철원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만들면서 추격점을 뽑아냈고, 박찬호의 볼넷과 류지혁의 진루타로 1사 2루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고종욱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대수비 투입된 정수빈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두산은 정철원에 이어 등판한 이병헌이 9구 승부 끝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막아낸 두산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KIA 김기훈을 상대로 이유찬이 좌측 펜스 직격 싹쓸이 3루타를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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