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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편마비로 왼팔만 움직일 수 있따는 윤무부는 휠차어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여전히 새를 찍으려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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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서있기도 어렵다. 저거(보행기) 없으면 집에서 못 걸어 다니고 나가서는 전동차 없으면 안 된다"며 윤무부의 옷을 직접 갈아 입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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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무부는 식사도 젓가락이 아닌 집게를 사용해 먹었다. 윤무부는 젓가락이 아닌 집게로 식사를 했다. 윤무부는 "겨울에 추운데 두루미 보러 갔다가 뇌경색이 와서 오른손을 못 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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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탐조를 이렇게까지 말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윤무부는 "2006년에 강원도 철원 갔다가 새 보다 추워서 뇌경색이 왔다. 10년 넘었다. 메스껍고 토할 거 같고 어지럽고. 대개 약 먹을 땐 괜찮은데 그날은 (약 먹어도) 말을 안 들어. 응급실에 가니까 (의사가) 박사님 너무 늦었다더라. 뇌경색은 3시간 이내에 와야 고친다. 근데 나는 3일 만에 가니까 의사들이 고개를 흔들어. 온몸이 마비가 되면서 말이 안 나오죠. 온 몸이 마비가 됐다"고 떠올렸다. 윤무부는 "의사가 오더니 장례 준비를 하라더라. 오른쪽 귀에 들린다"고 시한부 판정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뇌졸중으로 온 몸이 마비됐던 윤무부는 꾸준한 재활 운동으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몸을 회복했다. 윤무부는 "회복이 어렵다. 왜냐면 거의 낫지 않는다. 나는 새 때문에 죽어라고 운동을 했다. 새를 봐야 해. 나는 새 없으면 못 살아. 그래서 내가 열심히 했다"며 "오른쪽도 못 쓰고 왼쪽도 약간 마비됐다. 1년 동안 콩 100개를 하루 종일 젓가락으로 집어서 옮겼다. 1년 동안 연습했다. 나 고생했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윤무부의 투병 중에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새를 보게 해줬다. 아내는 "뇌경색 앓고 나서 얼마 안 됐을 땐 혀도 굳어서 말을 잘 못했다. 지금은 많이 잘하신다"며 "아픈 사람 데리고 가자는 덴 다 갔다"고 밝혔다.
윤무부는 그런 아내에게 "미안하다. 화장실도 못 가지. 목욕 시켜 주지. 옷 갈아 입혀 주지. 우리 아내한테 고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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