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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동주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2⅓이닝 7안타 3볼넷 2사구 7실점. 타선이 1회 3점을 내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지만, 문동주가 3회에만 5실점하는 등 무너지자 손 쓸 방법이 없었다.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였다.
그러니 타자들은 문동주의 컨디션을 간파하고,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올 빠른 공만 노리면 됐다. 김성현의 내야 안타를 보면, 154km의 빠른 직구를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친다. 결정적 2타점 2루타를 친 최지훈 역시 제구가 안된 커브를 골라내고, 2구째 154km 직구를 노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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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린 투수에게 부담도 됐을 것이다. 팀이 4연승 도전이었고, 이틀 전 바뀐 새 감독 앞에서의 첫 투구였다. 하필 주말 경기라 관중도 매진이었다. 여러모로 떨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이럴 때 노출된다. 실망하지 말고 성장통으로 여기는 게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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