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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구단주가 이끄는 SSG는 14일 인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대3으로 비겼다. 4시간58분 동안 양팀 선수들은 피터지게 싸웠지만, 가질 수 있는 건 1무 기록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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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구단주의 얘기가 틀린 건 아니다. 야구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는 무승부가 없다. 메이저리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끝장 승부'를 벌였다. 하루 넘겨 경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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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KBO리그는 무승부 제도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다. 여러 차례 세부 규정이 변화된 적은 있지만, 큰 틀에서는 무승부 제도가 유지돼왔다. 2005년부터 시간 제한 없이 정규리그는 12회, 포스트시즌은 15회가 마지막 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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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팬들 입장에서는 맥 빠지는 무승부보다 승부가 갈리는 걸 보기 원한다. 물론 야구를 7~8시간씩 보는 게 아니라는 전제에서 말이다. 때문에 정 구단주의 승부치기 도입 목소리는 아예 어이없는 주장이라고 하기 힘들다.
과연, 정 구단주가 던진 돌이 KBO리그를 바꿀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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