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의 장외 홈런이 터졌다.
LA 에인절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1-0으로 앞선 2회에 애덤 프레이저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에인절스가 3회에 다시 역전했지만, 오타니가 3회 수비때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에인절스가 4-4 동점을 만든 4회초. 오타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1사 1,2루 찬스에서 볼티모어 선발 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상대한 오타니는 초구 129km짜리 변화구를 받아쳤는데, 치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오타니의 완벽한 스윙에 완벽한 타이밍에 걸린 홈런은 순식간에 까마득히 날아갔다. 오타니도 홈런임을 직감한듯 타구를 바라보며 천천히 배트를 내려놓고, 여유있게 1루 베이스를 향했다.
홈런 타구는 오리올파크의 오른쪽 담장 밖으로 사라졌다. 경기를 중계한 미국 방송사 캐스터는 "오늘밤 선발 투수가 괴물같은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오타니의 시즌 9호 홈런. 장외 홈런이 된 이 타구는 139m의 비거리로 측정됐다.
오타니는 이날 선발 투수로서는 7이닝 5실점으로 실점이 다소 많았지만, 타석에서는 펄펄 날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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