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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즌 타율도 2할8푼8리까지 끌어올렸다. 어느덧 프로 4년차. 매 시즌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는 2할8푼을 찍었다. 3할 타율에 대한 욕심. 숨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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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살짝 슬럼프가 왔을 때 구자욱은 김지찬에게 한마디를 건넸다. "공격적으로 치라"는 조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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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은 지난달 28일, 29일 수원 KT전에서 이틀 연속 5타수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구자욱의 조언이 전환점이 됐음은 물론이다.
곧바로 평소 좋아하는 형, 이성규에게 전파했다.
후배의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이 통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 이성규는 손동현의 직구를 강타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천금 같은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3대2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타였다. 이 안타를 시작으로 이성규는 6경기 10타점을 쓸어담으며 새로운 해결사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조언이라기 보다 평소 얘기를 많이 하는 성규 형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했을 뿐이에요. 성규 형이 생각이 많으신 편인데 저는 타석에서 생각이 많으면 투수한테 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돌아온 구자욱은 올시즌 삼성 타선의 핵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
자신의 느낀 점을 김지찬에게 전했고, 효과를 봤다. 이는 고스란히 이성규에게 전달됐다. 잘 되는 팀에서 볼 수 있는 선한 영향력.
소통이 흐르고, 마음이 흐르는 팀이 강팀이다. 그런 면에서 올시즌 삼성 타선에는 희망의 빛이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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