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중이던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기대가 무너졌다.
사이영상 수상자인 우완투수 트레버 바우어(32)가 16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전에 선발등판해 난타를 당했다. 2회까지 8안타 7실점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삼진은 1개에 그쳤다. 지난 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7실점(6자책)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난조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기쿠치 료헤스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시속 153km 패스트볼을 몸쪽으로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악몽같은 시간이 이어졌다.
히로시마 2번 노마 다카요시에게 우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폭투까지해 1사 3루. 3번 아키야마 쇼고가 바우어를 상대로 우익수쪽 1타점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히로시마 중심타선이 바우어를 무섭게 몰아붙였다.
4번 라이언 맥브룸가 적시타를 때리고, 5번 니시카와 료마가 2점 홈런을 때렸다. 내야안타를 친 6번 사카쿠라 쇼고까지 1회초 2~6번 타자가 연속 안타를 쳤다.
0-4로 뒤진 2회초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8번 니라사와 유야에게 중견수쪽 2루타를 맞고 시작했다. 야수선택과 사구로 이어진 위기에서 또 상대 중심타선을 막지 못했다. 3번 아키야마와 4번 맥브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7-0.
바우어는 3회초 가미차타니 다이가로 교체됐다. 시즌 세 번째 경기가 악몽이 됐다. 2경기에서 8이닝 14실점(13자책), 평균자책점 '14.63'을 기록했다. 지난 3경기 15이닝을 던지면서 내준 홈런이 5개다.
아무리 지난해 징계를 당해 쉬었다고 해도, 사이영상을 수상한 30대 초반의 투수답지 않은 부진이다.
5연패중인 요코하마는 최근 3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의 난조로 연패가 깊어졌다. 6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바우어까지 2이닝 만에 강판됐다. 계산이 안 서는 선발진이다. 센트럴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요코하마는 최근 2위로 내려앉았다.
바우어는 앞선 두 경기에서 성공과 실패를 차례로 맛봤다.
지난 3일 히로시마를 상대로 7이닝 7안타(1홈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8명을 맞아 탈삼진 8개를 잡았다.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에서 기분좋게 첫승을 올렸다.
5일을 쉬고 등판한 9일 요미우리전은 완전히 달랐다. 6회까지 홈런 3개를 포함해 11안타를 맞고 7실점한 뒤 마운드를 넘겼다. 2회 요미우리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6회 오시로 다케미와 가도와키 마코토에게 연달아 2점 홈런을 맞았다. 요미우리 주자들의
빠른발에 집중력을 잃었다. 이 경기에서 요미우리는 바우어를 상대로 도루 2개를 기록했다.
바우어는 2020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11경기에 나서 5승4패 평균자책점 1.73(1위), 100탈삼진(2위)을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그해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팀당 60경기로 단축해 시즌을 치렀다.
2021년 LA 다저스와 3년 1억2000만달러(약 1540억원)에 계약한 바우어는 성폭력과 가정폭력문제로 지난 1월 방출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요코하마와 인센티브를 포함해 4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3승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요코하마는 이제 '먹튀' 바우어를 걱정하게 생겼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이럴 거면 집에서 키워라”..'이지훈♥' 아야네, 어린이집 보낸 딸 '사탕 첫경험'에 갑론을박[SC이슈] -
유승준, 병역기피 논란 언급한 팬 댓글에 결국 눈물.."그런 기억 남겨 죄송" -
“염혜란 불발에 욕” 이성민, 화끈한 수상 소감→박찬욱 까지 장난에 동참 (백상예술대상) -
'48세' 채리나, 시험관 4번 실패보다 힘든 시선 "친구들이 임신·돌잔치 숨겨" -
박지훈, '왕사남' 대박 후 광고만 9개..."하루도 쉬는 날 없어" ('핑계고') -
'45세' 홍현희, 둘째 얼마나 간절하면..입던 팬티 기부 부탁 "빨지 말고 달라" -
전현무, '목동 키즈'라더니..연세대 출신인데 "반에서 10등, 경쟁 심했다"(사당귀) -
전지현, 촬영장 식단도 남달랐다..아이스박스 따로 준비 "많이 먹으면 집중 안 돼"
- 1."손흥민 슈퍼스타인데 아무것도 못해" 최악의 대참사 안기고 신났다..."노력 헛수고, 완전히 자취 감춰" 맹렬 공격
- 2.문책성일까. 9회 홈 리터치 안한 하주석 2군행. 김 감독의 뼈있는 칭찬 "선수들이 잘해줘 이길 수 있었던 경기 놓쳐서 아깝다"[대전 현장]
- 3.[오피셜]'EPL 최다 도움 -1' 사우디행 대신 맨유 UCL 이끈 '캡틴' 페르난데스, FWA 올해의 선수 '쾌거'...맨유 선수로는 루니 이후 16년만
- 4.'전체 1순위' 이미 정해졌다? 사령탑 관심 집중, V리그 컴백 확정적…"정신적으로 강해졌다"
- 5.또 터졌다! 괴력의 무라카미 시즌 15호포…다시 저지와 홈런 공동 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