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송중기에게 이런 잔인한 표정이 나오다니, 칸 뒤집어 놓겠다.
16일 개막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송중기 주연의 영화 '화란'의 영상이 눈길을 끈다.
송중기는 '노 개런티'로 출연한 이 영화를 통해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화란'(감독 김창훈)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신예 홍사빈이 연규, 송중기가 치건 역을 각각 맡았다. 가수 비비로 활약 중인 배우 김형서가 연규의 동생 하얀을 연기했다.
홈페이지에 공식 소개된 영상 속 송중기는 데뷔 이후 15년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날것의 표정들이 나온다. 충혈된 눈빛과 온기 하나 없는 표정들이 '배우' 송중기의 새로운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벌써부터 국내외 영화계의 기대를 모으로 있는 '화란'은 24일 오전 11시 드뷔시 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또 이날 오후 9시 30분에는 레드카펫 행사를, 이어 25일 오전 11시에는 공식 포토콜을 진행한다.
한편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오늘(16일) 개막한다. 올해 한국 영화는 아쉽게도 영화제의 꽃인 경쟁 부문에는 초청되지 못했지만, 단편 영화 포함 7편이 칸을 찾아 의미를 더한다.
올해는 켄 로치 감독의 '오래된 참나무' 등 장편영화 21편이 경쟁 부문에 올랐다. 개막작은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복귀 영화 '잔 뒤 바리'다.
한국 영화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거미집', 이선균의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송중기의 '화란',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이 초청됐다. 단편 영화 '이씨 가문의 형제들' '홀'도 칸을 찾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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