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월이면 내가 구상했던 멤버들이 모두 모인다. 진짜 개막이다."
LG 트윈스는 16일 현재 22승14패로 1위 롯데 자이언츠에 0.5경기 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4선발 이민호와 마무리 고우석, 영건 백승현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에서 임찬규 이지강 함덕주 박명근 유영찬 등이 버티면서 5월에 7승3패로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부상자들이 6월에는 모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받는 마무리 고우석이 드디어 공을 던진다. 고우석은 4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부진을 보였는데 허리에 통증이 있었다. 1일 병원 검진을 받고 2군으로 내려가 재활에 돌입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이 17일 피칭에 들어간다"면서 "괜찮으면 불펜 피칭을 한번 더 하고 실전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했다. 빠르면 5월 내에 돌아올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염 감독은 "우석이의 5월 내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지금은 아프지 않다고 하니까"라면서 "그래도 천천히, 안전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해 복귀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다.
팔꿈치 통증으로 4월 10일 1군에서 빠졌던 선발 이민호도 피칭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복귀까지는 시일이 더 필요하다. 선발이기 때문에 투구 갯수를 올려야 한다. 염 감독은 "이민호는 선발이라 갯수를 끌어올린 뒤에 1군에 온다"면서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정도 던지면서 투구수를 80개 까지 올리게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로썬 6월에 복귀가 가능하다.
어깨 불편함으로 빠졌던 백승현도 복귀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역시 6월에 복귀가 이뤄질 예정이다. 6월 중순엔 상무에서 왼손 이상영이 돌아온다. 염 감독은 이상영과 임찬규 중 한명을 선발로 쓰고 다른 1명을 롱릴리프로 쓰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염 감독은 "현재까지로는 내야수 손호영을 빼고는 6월이면 내가 시즌전에 구상했던 선수들이 다 1군에 올라온다. 그때가 진짜 개막일 것 같다"면서 "5월은 어떻게든 버티는 것이 목표다. 버티기만 해도 잘하는건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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