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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송강호와 김 감독은 15년 만에 칸에 동행하게 됐다. '밀정'(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 이어 '거미집'(2023)으로 세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두 사람은 16일부터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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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이 연달아 호흡을 맞췄던 만큼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변성현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그런지, 그럼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많은 분들이 경구 선배님의 대표작으로 '박하사탕'을 이야기하시는데, 저한테 놀라웠던 작품은 '오아시스'였다. 제가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오아시스'의 홍종두와 같은 색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배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은 지난 2016년 영화 '곡성' 이후 7년 만에 재회한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HOPE'(호프·가제)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은 극 중 시골 경찰 범석을 연기했다.
앞서 나 감독은 '곡성'에서 황정민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다른 배우 분들도 감사하지만 특히 황정민 선배님에 감사하다. 이 시나리오를 건네기 위해 불쑥 찾아가서 조르듯이 부탁을 했는데도 흔쾌히 출연을 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에 황정민도 "나 감독의 집요함이 좋았다"며 "영화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이런 작업을 해봤다. 다음 작품에서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작업이었다"고 만족해했다. 이처럼 첫 작품에서 좋은 인연이 맺었던 두 사람이 차기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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