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와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 한이 맺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차례나 우승했지만 챔피언스리그는 무관이다. 올해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눈앞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이 17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그 업적은 특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는 "나는 이미 여러 번 이곳에 왔다. (그런데도 우승이 없다는 것은) 우리가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는 뜻이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를 2회나 석권했다. FC 바르셀로나 시절 2008~2009시즌, 2010~2011시즌 리오넬 메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과르디올라는 뮌헨과 맨시티에서 모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하지만 맨시티는 뮌헨과 사정이 다르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6번이나 한 클럽이다. 맨시티는 클럽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한 차례도 없다.
과르디올라는 "사람들은 지난5~6년 동안 많은 골을 넣고 실점은 거의 하지 않으며 아주 좋은 경기력을 뽐냈던 우리 세대 선수들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아직 달성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세대를 대표할 팀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올해 성공 여부는 미지수지만 3관왕에 도전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적이고 FA컵 결승에 올랐으며 챔피언스리그도 가능성이 있다.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강 클럽으로 꼽히는 1999 맨유와 비견될 만하다.
그래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면 허전하다.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는 "우리는 구단주가 클럽에 쏟아 부은 돈과 투자를 생각하면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라며 우승을 열망했다.
과르디올라는 "나는 10번의 준결승 중 7번을 패했다. 이긴 것보다 진 것이 많다. 내 유일한 소망은 우리가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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