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첼시가 맨유 이적에 합의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는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를 '하이재킹'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올 여름 센터백 김민재를 첼시에 빼앗길 것을 우려해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구단주와 회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 여름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발동될 수 있어 나폴리가 실제로 거절할 수 없는 위험한 위치에 놓이면서 첼시를 포함 다른 팀들이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팔레티 감독은 데 로렌티스 구단주와 회의를 통해 김민재가 잔류하냐, 계약을 경신하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첼시가 올 여름 김민재를 스탬포드 브리지로 데려올 수 있다면, 언젠가는 가장 영감을 받은 이적 사업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첼시는 올 시즌 내내 센터백에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티아고 실바와 칼리두 쿨리발리 모두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동료이자 전 맨유 미드필더인 박지성으로부터 '놀라운' 선수로 극찬받았던 김민재의 '커리어 하이'는 첼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 첼시의 부족함이 드러난 건 확실한 문제다. 다만 프리미어 리그 라이벌들도 (김민재에게) 약속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김민재를 괴롭힐 외부요인"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김민재가 고려하는 옵션에서 약간 밀려나 있을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하는 김민재이기 때문이다. 첼시는 내년 시즌 UCL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때문에 첼시가 김민재의 마음을 빼앗으려면 맨유가 제시한 연봉 600만유로(약 87억원)보다 더 높은 연봉과 보너스를 제안해야 할 전망이다. 특히 첼시의 새 지휘봉을 잡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큰 선물을 주기 위해선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쩐의 전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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