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황제성이 부캐 '킹 스미스'로 변신해 파격적인 망사와 쫄바지를 입고 찍은 화제의 패션 화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전광렬, 황제성, 한해, 츄가 출연하는 '짤메이커' 특집으로 꾸며졌다.
영국 출신 팝 가수 샘 스미스를 '복붙'한 '킹 스미스'로 전성기를 맞은 황제성. 그는 지난달 말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전현무, 기안84, 김종국, 다나카 등과 예능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안긴 바. 이에 이날 황제성은 당시 준비했던 수상 소감으로 한풀이 하다 울컥했다. 그는 "막상 해보니까 몰입이 된다"면서 한껏 몰입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황제성은 '킹 스미스' 탄생 비화와 함께 샘 스미스로부터 영상 편지를 받은 일화까지 공개했다. 황제성은 샘 스미스를 따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라디오를 하고 있었는데 청취자 분들이 샘 스미스와 닮았다며 커버 요청을 엄청 하셨다. 팬들의 요청에 패러디를 해봤는데 여기까지 온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제성은 "(커버 영상을 찍고)우리끼리 즐기고 끝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영상을 올리자마자 10분만에 샘 스미스의 소속사인 유니버셜에서 연락이 왔다. 저한테 샘 스미스가 감사의 편지를 보내고 싶다고 하더라. 뭐라고 불러야하냐고 묻길래 '킹 스미스'라고 전달을 했더니 답장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에서 직접 보내온 샘 스미스의 영상 편지가 자료화면으로 공개됐고, 이를 본 MC들은 놀라워했다.
샘 스미스의 독특하고 파격적인 의상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황제성은 "포인트는 샘 스미스의 의상이다. 그를 따라한 의상 덕분에 싱크로율이 높아졌다"며 "처음에는 저렴한 소품으로 따라하기 시작했다. 하네스, 구두, 가발을 준비해서 따라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의상 하나를 따라하면 샘스미스가 다른 이상한 옷을 입고 나오더라"고 전했다. 그는 "일명 목이버섯이라는 옷을 따라하려고 우비와 자동차 먼지털이를 이용해 따라해봤다"며 "또 하트 비닐봉지옷은 검은 비닐봉지로 비슷하게 따라해봤다"고 설명했다. 하트 비닐봉지 옷을 본 MC 김구라는 "통닭 느낌이 난다"고 놀렸고, 이에 황제성은 "실제로 저 옷이 600만원이라고 한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킹 스미스'의 인기 덕에 유명 잡지의 패션 화보까지 찍었다며 파격적인 촬영 의상 때문에 난감했던 비하인드도 밝혔다. 황제성은 "에디터가 샘 스미스를 이겨보자며 이상한데 비싼 옷을 준비했더라. 한곳만 가리는 망사 옷부터 용과와 비슷한 옷까지 특이한 옷을 다 준비했더라"며 "너무 파격적이라 제 마지막 영정 사진이 될 뻔 했다"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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