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보다 한 타석이 간절할 수 있을까.
박영빈은 2020년 육성선수로 NC 다이노스의 일원이 됐다.
충암고를 졸업한 그는 경희대로 진학한 그는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했다.
프로에서 절치부심했지만, 부상이 이어지면서 1년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냉혹한 현실을 맛봤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독립야구단에서 연천미라클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재기를 꿈꿨고,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NC의 부름을 받았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난 박영빈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19일 상무와의 경기에서는 4안타, 16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3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 좋았을 때의 박영빈은 거침이 없었다.
박영빈은 지난 16일 고양전에서 8대4로 승리한 뒤 구단 SNS와의 인터뷰를 통해 "멀리 고양까지 와서 첫 경기를 가져갈 수 있어 기쁘다. 기분 좋다. 타석에서 항상 간절하게 치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나 자신을 믿고 스윙을 하자 생각하는 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 좋을 때는 좋고 안 좋을 때는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 공격적인 스윙을 하지 못한 것 같다. 더욱 적극적인 플레이로 출루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타격감은 한껏 올라왔지만, 주루는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 그는 "주루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주루코치님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아웃이 많이 되더라고 공부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고 했다.
프로 재입성까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만큼, 목표는 '후회없이'. 박영빈은 "시즌 목표보다는 항상 후회 없이 재미있게 한 시즌 해보자고 생각을 한다"라며 "최선을 다해 N팀에 리드오프로 뛸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 공수주 다양한 부분에서 필요할 때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C팀에서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1군 데뷔의 날을 기다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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