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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은 지난 16일 KBS 새 주말극을 처음으로 작심 비판했다. 그는 "두 달 동안 준비했다. 그런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신다. 얼굴도 못 뵈었는데 왜... 제가 못생겨서인가, 싸가지 없어서인가. 연기를 못하나"라고 드라마 강제 하차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 준비 기간 2개월과 앞으로 나날들은 어떻게 되나.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KBS '효심이네 각자도생' 주말 드라마 흥하라"라고 작품명까지 언급했다. 또 "닥치라고 하지 마. 나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 없다"라며 "깔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거야. 이 꼰대들아. 이 바닥에서 제명 시키겠다 부들대겠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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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년 전 이맘때 kbs드라마 미니시리즈 대본 리딩실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었다. 이 드라마로 '빚을 갚겠다', '성공하겠다', '내 꿈이 이제 이뤄진다!!!' 했지만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었고 '내가 이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인데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 같은 놈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 하더라"라고 10년 전 일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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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허정민은 "그런데 1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나의 작은 돌멩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어. 하루 종일 어리둥절했어. 근데 뭐 기왕 이리 된 거 그냥 하소연 좀 하려고 적당히 좀 해라 제발.... 그 고배우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가 되었고 난 나를 내놓았다"라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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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저녁 약속을 잡으며 '또 오해영'으로 다져진 남다른 인연을 드러냈다. 송현욱 감독은 '연애 말고 결혼' '슈퍼대디 열' '또 오해영' '내성적인 보스' '뷰티 인사이드' '우아한 친구' '언더커버' '연모' '금수저' 등을 연출하며 히트작을 꾸준히 내놓은 스타 감독이다. 허정민은 송현욱 감독과 '그 여자의 선택' '연애 말고 결혼' '슈퍼대디 열' 등에서 환상 호흡을 맞췄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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