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찬원이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출연하며 꿈 같은 하루를 보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의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출연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이찬원은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초등학생 시절 이찬원이 출연한 '전국노래자랑' 영상을 봤다. 초등생 이찬원이 조회수는 무려 345만회였다.
이찬원은 "가수 데뷔하고 3년만에 학수고대하던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출연하게 됐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생까지 등장했고 "본선진출만 4번이고 지역예선만 10번 출연했다. 또 너무 어렸을 때는 '어머니 모시고 와'라고 했을 때도 있었다. 당시 혼자 버스를 타고 갔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이 없었다면 가수 이찬원은 없었을 거다.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는 진짜 남다른 기분이다"라며 "빈손으로 갈 수 없다"라며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 스태프들을 위해 약밥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이연복은 "웬만한 사람이면 떡집에 주문을 했을텐데"라고 감탄했다.
이찬원은 약박 이어 쌀강정을 직접 만드는 정성을 보였다.
다음날 아침 이찬원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 가득한 표정으로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되는 강원도 철원군에 도착했다.
이찬원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누군가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알고 보니 18년 차 '전국노래자랑'의 스태프였다.
'미스터트롯' 경연 전 일반인 참가자로 나온 이후 4년 만에 초대가수로 '전국노래자랑'을 찾은 이찬원은 "감회가 새롭다. 친정집 온 기분이다"라고 감격하며 대기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이찬원은 33년 차 '전국노래자랑' 작가, '전국노래자랑'의 모든 음악을 책임지는 악단장과도 마주했다. 이찬원을 초등학생 때부터 봐온 '전국노래자랑' 스태프들 모두 "내가 다 뿌듯하다", "톱스타가 돼서 왔다", "흐뭇하고 기쁘다"라며 이찬원을 반겼다.
특히 '전국노래자랑'의 신재동 악단장은 "송해 어르신이 계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송해 선생님과 찬원이와 정말 각별하셨다. 유난히 예뻐하고 칭찬해 주셨다. 스타가 될 줄 아셨던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초중고대 참가자로 왔는데 오늘 기분이 어떠냐"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끝나고 갈 때 기분이 이상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수가 되고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인 이찬원에게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지"라며 용돈을 건넸다. 늘 어린 출연자들에게 용돈을 주는 악단장이 초등학생 이찬원의 첫 출연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 것.
용돈을 받은 이찬원과 용돈을 준 악당장은 서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또 리허설에 올르기 전 선배 배일호가 등장했고, 이찬원과 배일호는 제일 처음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을 때 상을 주고 받았던 인연이 있었다. 배일호는 "노래가 익었다"라며 이찬원의 노래를 칭찬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이찬원은 "참가자 때는 무조건 무대 왼쪽에서 올랐다. 근데 오른쪽에서 오를 수 있는 사람은 MC와 초대가수 뿐이다. 완전 꿈을 꾸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드디어 시작된 무대. 이찬원은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은 "송해 선생님 계셨을 때 초대가수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이 계셨으면 뭐라고 하셨을까 '진짜 너 잘 컸다'라고 해주셨을 것 같다. 진짜 아쉽다"라고 아쉬움의 소감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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