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팬들을 위해 죽도록 뛰었습니다. 대구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2경기 연속골로 대구FC의 첫 연승을 이끈 '고자기' 고재현이 20일 대전 원정 직후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고재현의 대구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전반 추가시간 고재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광주 원정 2대0 승리에 이은 '클린시트' 2연승, 올 시즌 대구의 첫 연승이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추는 전반 추가시간 깨졌다. 후반 추가시간 황재원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고재현이 대전 수비를 제치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광주 원정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시즌 5호골을 쏘아올렸다.
짜릿한 원정 2연승 직후 중계사 쿠팡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고재현은 모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오늘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왔는데 보시는 것처럼 오늘 정말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저 분들을 위해 한발 더 뛰고 죽도록 뛰었는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징야와 오랜만에 발을 다시 맞춘 소감에 대해 "세징야는 존재만으로도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선수다. 세징야 또한 굉장히 이기겠다는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에 선수 하나하나 동기부여도 됐다. '대구의 왕' 아니냐. '대구의 왕'이 돌아와서 저도 공간이 생겨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고 답했다.
고재현은 4월 K리그에서 가장 스프린트가 많았던 선수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고재현은 "나도 기록을 봤다"면서 "많이 뛰는 건 어릴 때부터 습관이다. 대구 축구가 저의 위치에서 카운터어택시 나가줘야 하기 때문에 스프린트가 많이 나온 것같다. 팀 스타일에 맞게 하다보니 스프린트가 많다"며 팀 플레이어답게 답했다. 2경기 연속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며 대구 조직력이 좋아졌다는 평가에 대해 고재현은 "대구축구가 수비중심적 축구이기 때문에 1~2년 맞춰서 될 수 없다. 오랜 시간 발 맞추면서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힘들 때 보면 미숙한 점도 있지만 선수들끼리 말도 많이 하고 미팅도 많이 하고 잘 준비해서 끈끈한 팀이 됐다"고 이유를 돌아봤다. 15라운드 수원전을 앞두고 팬들을 위한 최선을 다짐했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운동장 안에서 결과로 보답할 뿐이다. 한발 더 뛰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경기장을 홈경기장처럼 만들어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대구팬분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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