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안재현의 마음을 눈치챘다.
2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조정주 극본, 한준서 연출) 18회에서는 인물들의 감정이 서서히 변화하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두(백진희)와 공태경(안재현)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임산부 부부 요가에 나선 두 사람은 밀착하는 요가 자세에 당황해했고, 태경이 모르는 여자와 대화를 나누자 연두는 자신도 모르게 그 자리를 피해버렸다.
연두에게 설렘의 감정을 느낀 태경은 그녀와 함께 일하는 학원 조교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질투심이 폭발했다. 또한 연두의 핸드폰에 자신의 이름이 '공태경씨'라고 저장되어 있자 서운함을 드러내다가도 당근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한 그녀의 말이 생각나 케이크를 포장해 집에 들어가는 그의 모습은 조금씩 피어오르는 감정을 느끼게 했다.
연두는 태경과 향후 정리할 때를 대비해 미혼모 시설을 알아봤다. 이에 당황한 태경은 자신과 헤어질 준비를 하는 연두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감정은 무엇인지 생각에 잠겼다.
연두와 태경을 향한 장세진(차주영)의 의심은 멈추지 않았다. 태경의 병원 진료실에 방문한 세진은 연두가 태경에게 보낸 수상한 문자를 발견, 이상함을 감지했다.
세진의 주도하에 태경에게 접근한 주화자(이칸희)는 부모의 이혼으로 세진이 힘들어한다고 말하면서 의도적으로 그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고, 세진에게는 태경의 약속 장소를 건네며 만남을 조성했다. 이후 세진은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태경과 술을 마셨고, 그 와중에도 태경은 연두를 향한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다. 세진은 친구라는 이유로 "혹시 너 오연두 씨랑 헤어져?"라면서 그의 마음을 떠봤고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다른 가족들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은금실(강부자)은 올드스쿨에서 글을 배우기로 결심했고 강봉님(김혜옥)에게 자신이 올드스쿨에 다닌다는 사실과 사돈이라는 관계를 숨길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올드스쿨 교장 장호(김창완)와 학교에서 마주쳤고, 장호는 금실의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말하면서 글을 배우고자 하는 그녀를 더욱 신경 써줬다.
앞서 차현우(김사권)는 공지명(최자혜)과 연상훈(성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한 후 두 사람의 관계에 오해가 깊어졌고, 현우는 지명과 상훈만이 알고 있는 자신이 모르는 심상치 않은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 세진은 술에 취한 태경을 부축한 채 그의 집으로 향했다. 술에 취한 태경은 자신과 헤어질 준비를 하는 연두에게 "나랑 그렇게 빨리 헤어지고 싶어요?"라며 마음을 표현했고, 이에 연두는 "혹시 나 좋아해요?"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져 과연 그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 시각 세진이 연두의 핸드폰에서 김준하(정의제)가 보낸 문자를 발견하면서 흥미를 더했다. 연두와 준하 사이를 알게 되는 건 아닌지, 보는 이들에게 초조함을 느끼게 했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 18회는 시청률 19.8%(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주말극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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