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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이승기는 8년 만에 재회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자마자 웃음을 터뜨린 두 사람. 두 사람은 반갑게 서로를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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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우리가 사실 만난 목적이 있지 않냐. 라면을 알리겠다는 큰 뜻을 가지고 가는데 잘 하 수 있겠죠?"라고 걱정했고 강호동은 "지칠지언정 지쳐서는 안 된다"고 명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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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새로운 막내 배안혁을 보며 "기분이 이상하다. 내 인생의 영원한 막내는 승기였다"고 감회에 젖었다. 이에 이승기는 "막내 15년 했다. 저 이제 38살이다. 저 그리고 이제 가장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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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저는 주인이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이 식당의 주인이 되어달라"고 강호동에게 대뜸 말했다. 부담을 느낀 강호동은 손을 저으며 "이 프로그램의 간판은 이승기"라고 미뤘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려 하자 배인혁은 "주인은 저다. 두 분이 착각하시는 거 같은데 제가 주인"이라고 나서 강호동과 이승기를 감탄하게 했다.
세 사람이 미리 정한 라면 메뉴는 제육, 황태와 해물순두부. 하지만 오픈 하루 전, 이승기는 "순두부를 빼는 게 나을 거 같다. 그때 먹어보니까 순두부가 차갑더라. 솔직히 좋은 점수를 받을진 모르겠다. 시원하게 해물로 가자"고 레시피 수정을 제안했다. 메뉴를 다시 정한 후 세 사람은 레시피 연습에 돌입했다.
강호동표 황태라면을 맛본 멤버들은 각자 개선사항을 솔직히 말했다. 이승기는 "우리가 볼 땐 100% 좋아할 텐데"라며 "아쉽다는 무조건 하나 나올 거다. 내가 볼 땐 내일만 요리할 거다. 다 만족시키진 못한다. 너무 애정 가지면 안 된다"고 냉철한 조언을 했다.
두 번째는 이승기표 제육라면. 이승기는 고춧가루, 고추장으로 다르게 양념을 내 두 개의 라면을 만들기로 했다. 고추장으로 만든 제육라면 맛을 본 강호동은 "맛 한 번 보면 다음에 찾아올 거 같다"고 극찬했고 배인혁도 "단짠단짠 느낌이라 좋다"고 밝혔다.
드디어 영업일이 됐다. 녹화 당일 일기예보에서 일본은 3일 내내 비가 온다 했지만 '이승기 효과'로 날씨는 화창했다. 이승기는 "보셨죠?"라며 "내 모든 운은 날씨에 다 쓴다 내 수명을 쓰고 있을 수도 있어"고 여전한 날씨운을 자랑했다.
휑한 거리에 이승기는 "손님 너무 없는 거 아니냐. 마케팅은 형이 먹는 게 진짜다"라고 했지만 강호동은 "그것도 사람이 지나가야 먹지 길바닥에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먹어서 뭐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염없이 손님을 기다리며 이승기는 "장사하는 사람이 이런 마음이구나. 첫 손님 오면 너무 기쁠 거 같다"고 간절히 기다렸다. 강호동 역시 "열 분만 드시면 우리 한국라면은 소문이 안 날 수가 없는데"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그 사이 첫 손님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 손님은 기존 가게가 바뀐 지 모르고 들어왔다. 배인혁은 손님을 붙잡기 위해 메뉴판을 바로 건넸다. 한국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는 손님을 잡기 위해 배인혁은 서툰 일본어로 메뉴를 설명했고 이승기도 능숙한 일본어 실력을 보였다.
드디어 첫 메뉴 제육라면이 서빙됐다. 손님들은 입에 맞는 듯 맛있게 라면을 먹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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