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청년 에이스 원태인이 3승 도전에 나선다.
원태인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의 주중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시즌 8번째 선발 출격. 올 시즌 썩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4차례 퀄리티스타트에도 2승2패에 그치고 있다.
원태인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이번 달 승리가 없다. 지난달 29일 KT전이 마지막 승리였다. 타선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 이번 두산전에 조금 더 간절함으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
하지만 사령탑은 '완벽투'에 대한 의욕을 경계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 16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쉬웠던 포인트를 이야기 했다.
박 감독은 17일 "피홈런(2-0으로 앞선 5회 황대인 솔로홈런)은 맞을 수 있다. 그것보다 아쉬운 점은 볼 개수가 초반에 많았다는 점"이라며 "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제구가 돼야 하는데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가 크다 보니 볼 개수가 늘어나는 것 같다. 3구에 3타자를 잡는 게 9구 삼진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더 자신 있게 압도하면서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볼이 크게 벗어나다 보니 불리해진다. 아쉬운 부분이다.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을 좀 더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이날 96구 중 62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형성시켰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트를 섞어 던졌다. 직구 41구, 변화구 55구였다.
초구는 직구 12구, 변화구 11구로 비율이 비슷했다. 하지만 승부구는 직구 8개, 변화구 15개로 두배 가까이 변화구 구사 비율이 높았다.
박 감독은 더 많은 공을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 탄착 시켜 타자 배트가 빨리 나오게끔 하라는 조언이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성에 차지 않는 이유는 원태인에 대한 기대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 등판은 어떤 모습일까. 일단은 4연속 퀄리티스타트가 우선이다.
원태인은 두산전 통산 11경기에서 2승5패, 6.00의 평균자책점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초창기 이제는 한 식구가 된 오재일에게 약했던 탓도 있었다.
최근인 지난 2021년에는 두산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19로 반등했다.
원태인이 맞상대할 두산 선발투수는 2019년 부터 5년째 통산 130승에 도전중인 백전노장 장원준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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